1. 속기:速記
Stenography, Shorthand (writing)
컴퓨터 속기는 Stenotype 이라고 한다.
글을 빨리 쓰는 것.(속(速):빠른, 기(記):기록) 속기는 회의, 연설, 인터뷰, 재판, 강연, 방송 등에서 여러가지를 말하는 내용을 놓치지 않게끔 빨리 정확하게 기록하되 실시간으로 받아적는 기술이다.
이걸 직업으로 삼으면서 이와 관련된 국가공인자격증인 한글속기자격증을 보유하고 속기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속기사라 한다.
직접 종이에 기록하는 속기 방식이다. 글자를 빨리 휘갈겨쓰는 것이 아닌 속기 문자를 이용해 기록한 뒤 나중에 해석해서 알아보는 방식이다.
다음은 속기 문자가 갖추어야 할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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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본 모양, 또는 한 획에 소리 하나를 쓴다. (빨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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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나오는 표현은 하나의 간단한 표시로 약조한다. (간단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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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양은 선, 원 등으로 간단히 기록할 수 있다. (간단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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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다. (실용적)
키보드를 이용하여 컴퓨터에 기록하는 속기 방식이다.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하기엔 속도가 느려서 속기전용 키보드를 이용한다. 키보드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은 비싼편.
현재는 키보드를 이용한 컴퓨터 속기가 주를 이룬다. 속기 키보드와 일반 키보드는 타이핑 방법이 아예 다르며 속도차이가 비굑가 되지않는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키보드는 카스(CAS)와 소리자바이다(속기 키보드와 일반 키보드의 입력 방식이 다른 것처럼 카스(CAS)와 소리자바와의 입력 방식도 상이하다). 자격증이나 채용시험도 이 두 종류 기계와 문화콘텐츠개발원의 KS표준속기겸용키보드로만 응시 가능하다. 키보드 형식은 기존에 쓰이는 두벌식이 아닌 세벌식에 모아치기와 저장된 약어를 활용한다고 한다.
현재 법원, 의회 등 회의를 기록하는 곳의 속기사들은 대부분 이런 전문화되고 특수화 된 속기 자판을 사용한다. 두 키보드 회사는 각각 '스마트속기'와 'AI속기'를 키워드 삼아 이미지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는 두 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불과할 뿐, 범주는 여전히 '컴퓨터 속기'를 벗어나지 못 한다.
키보드의 가격은 300만원 전후로 일반 키보드와는 비교될수 없을만큼 매우 비싼 편이다. 그 비싸다는 리얼포스도 속기 키보드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 게다가 중고로 구입하기라도 하면 인터넷 강의를 듣지 못 하는 등 속기사로의 진입장벽은 꽤나 높은 편에 속한다.
CAS 계통의 스마트카스+
소리자바 계통의 자바포스